태그 : 4시간
2008/04/06   한주에 4시간만 일해도 충분하다?!
한주에 4시간만 일해도 충분하다?!
[20080406] 4시간
일주일에 4시간동안만 일하면서도 호강하면서 살수 있다고?
약장수의 선전처럼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 주장이지만 책한권 손해보는 셈 치고 샀습니다.
읽고 나니 그럴듯 합니다.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적인 이야기입니다.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오고 있다>, <코끼리와 벼룩>이 회사에 종속된 직장인의 종말을 선언했다면
이 책 <4시간>은 그렇다면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풍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왜 직장에서 서서히 질식하는 것을 거부해야 하는지, 일에서 해방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줄여야 하는지, 자동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방법과 해방 이후의 삶을 만끽하는 방법까지 종합선물세트라 할만합니다.

얼핏 매우 평범한 개념들을 기발하게 적용했습니다.
80:20 법칙, 효율성/효과성, 파킨슨의 법칙, 아웃소싱, 디지털 노마드 등은 이미 기업 경영에서는 평범하다못해 진부한 내용들인데 이를 라이프스타일 리모델링이라는 컨셉으로 포장하고 나니 참 신선하네요.

미래를 위해서 한잔의 와인을 참느니 지금 이순간 들이키겠다는 저자는 현대의 에피쿠로스라 할만합니다. 책 전반에 걸쳐서 열심히 일만하는 사람들을 대놓고 비웃고 있죠. 근면성실의 덕목을 나름 중시하는 저로서는 좀 불편하기도 했습니다만, 마시멜로를 아껴먹으라는 금욕적이고 감정적인 자기개발서 보다 더 설득력이 있고 납득이 가네요.

오랜만에 다음장에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책장을 넘기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근거없는 의심입니다만, 팀 페리스가 직접 쓰지 않고 대필 작가를 고용했을 거라는데 한표 걸겠습니다. ^^;
by cornucopia | 2008/04/06 13:36 | 독서일기 - 경제 | 트랙백 | 덧글(0)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