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행복
2008/05/03   행복하기 어려운 이유 [1]
2008/03/23   행복도 연습하세요
행복하기 어려운 이유
[20080501]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당신의 행복은 왜 항상 예측을 벗어나는가? 라는 도발적인 문구에 끌려서 충동 구매한 책입니다. 막상 책을 받아보니 말랑말랑한 내용의 책이 아니라 본격적인 심리학 도서더군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없었습니다만 흡사 논문을 쓰는 것 처럼 근거로서 무수하게 열거한 실험들은 친절하다 못해서 지겹기까지 합니다.

저자가 서론에 밝힌바와 같이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한 지침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려줍니다. 사실 책을 읽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만, 인간이 불행해질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책을 왜 읽었는지 제 스스로가 희한하게 생각되더군요.

요약하자면, 인간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이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즉, 행복은 자신이 원하고 상상했던 그것이 충족될 때의 느낌인데, 그 기준점을 잘못 설정하거나, 중요한 기준점을 간과하는 등의 오류를 저지르기 때문에 행복을 느낄 수 없다는거죠.

그렇다면 해결책은? 미래를 상상하려 하지 말고, 아는 사람한테 물어보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경험한 사람한테그 느낌을 물어보면 행복의 근사치를 얻을수 있다는 거죠. 바나나 케이크를 놓고 이것이 맛있을까? 하고 상상하려 하지 말고, 바나나 케이크를 먹어본 사람들한테 얼마나 맛있냐?고 물어보면 대략 정확한 답을 얻을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좀처럼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경험이 자신에게도 해당될 것이라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불완전한 상상을 하고, 행복감보다는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결론이 맥빠지는 감이 없지않아 있고, 너무나 많은 심리학 실험 결과에 대한 언급이 지겹기도 하지만 인간의 본성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려줘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행동한 것보다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더 후회를 하는 경향이 있다"거나,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보다 선택의 여지가 있을 때 만족도가 떨어진다"든지, "암환자들이 행복을 느끼는 이유"라든지...

행복에 대한 지침서, 방법론을 찾는 분들은 보시면 오히려 역효과가 우려되니 참으시고,
심리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by cornucopia | 2008/05/03 15:26 | 독서일기 - 기타 | 트랙백 | 덧글(1)
행복도 연습하세요
[20080301] How to be happy
바야흐로 행복도 연습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행복도 연습해야 하는 우울한 시대에, 이 책은 전략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먼저 우리가 행복을 연습해야 하는 이유를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에서 찾고 있습니다.
심리학 연구에 의하면, 유전적으로 물려받는 행복의 크기는 50%이고 환경의 영향이 10%, 의도적인 노력이 40%를 차지한다는 거죠.
즉, 행복을 결정짓는 요소의 40%는 의도적인 노력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니, 연습을 하자는 겁니다.

40%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이 책은 자신에게 적합한 행복 연습을 파악하고, 이를 실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추구하라고 합니다.
행복 연습은 12가지가 있는데, 한쪽 정도의 설문지를 작성하면 자신에게 맞는 행복 연습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저에게 맞는 행복 연습은 다음과 같더군요.

1. 목표에 헌신하기
2. 몰입체험을 늘리기
3. 몸을 보살피기
4. 과도한 생각과 사회적 비교를 피하기

개인적으로 굉장히 공감을 했습니다. 딱 저에게 맞는 처방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행복 연습별로 자세한 연습 방법이나 접근 전략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목표에 헌신하기 위해서 바람직한 목표를 어떻게 세우고, 어떻게 추구해야 한다는 것 들 말이죠.

책이 꽤나 두툼하고, 온갖 사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행복하게 읽을만한 책은 아니더군요.
저처럼 앞부분에서 행복에 대한 전체 개념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부분만 발췌해서 읽는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고통을 강요하는 자기개발서적에 질렸거나,
무언가를 간절히 갈구하면 온 우주가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는 주장에 황당해 하거나,
작년보다 연봉도 오르고, 생활도 안정되었는데 오히려 불행해졌다는 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by cornucopia | 2008/03/23 19:08 | 독서일기 - 기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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