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와 벼룩>으로 알게된 찰스 핸디 저작입니다. 제가 읽어본 그의 두번째 책입니다만 웹에서 검색을 해보니 예상외로 많은 책이 번역되었네요. 알라딘에서 검색을 해보면 <코끼리와 벼룩>, <포트폴리오 인생> 외에도 <헝그리 정신>,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산이 움직여주길 기다리는 사람들>, <올림포스 경영학>, <역설을 넘어서 미래를 이해하기>가 출간되어 있습니다. 피터 드러커나 톰 피터스급은 아니더라도 경영 구루로 불릴만한 분량의 저작물이네요. 처음에는 <포트폴리오 인생>을 기대하고 책을 펼쳤습니다만, 내용을 읽어보니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이더군요. 무슨 말씀이냐면, <코끼리와 벼룩>에서 소개한 포트폴리오 인생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나 이를 영위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한 설명을 기대했습니다만, 책의 내용은 찰스 핸디의 자서전이더군요. 자신의 포트폴리오 인생을 반추하는 글이었습니다. <피터 드러커 자서전>과 유사합니다만 피터 드러커는 자기 주위의 사람들에 대한 글을 썼다면 팔스 핸디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네요. 아무튼 책의 내용은 원로 경영학자의 인생 회고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저보다 반세기를 앞서 살았던 분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이 업무에서 받는 느낌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특히 과대 업무의 폐해만큼 과소 업무의 부담도 만만치 않고 조직에 해를 입힐수 있다는 대목에서는 개인적으로 경험해본 바이기에 아주 공감했습니다. 전문가 조직의 역사는 오래되었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조직 이론을 만들 필요가 없이 기존 조직에 대한 연구에서 충분히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견해도, 연극이나 공연에서 "관리자"란 사람이 아니라 사물을 책임지는 사람에게만 사용한다는 지적은 참 인상 깊었습니다. 경영학의 개념들을 이론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풀어내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자에게 흥미가 있는 독자에게는 후회없는 선택이겠습니다만, 찰스 핸디가 뭐하는 사람인지 관심이 없다거나 포트폴리오 인생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분은 <코끼리와 벼룩>을 먼저 보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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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볼륨 세대시군요....
by cornucopia at 08/07 글이 정말 잘쓰셨네요... by 추억 at 07/19 적절한 미끼군요 ㅜㅜ .. by 金烋霞 at 05/03 jj님, 명쾌한 설명 감.. by cornucopia at 05/03 주류가 아닌 모든 것이 .. by jj at 04/19 //운크노운님 대단하십.. by cornucopia at 04/06 면발이나 얼음이나 빈대.. by 운크노운 at 04/06 아! 먹고싶어요 냉면.... by marmalade at 04/06 힌트라도; by 아이 at 04/06 //미친병아리님 저렇게 .. by cornucopia at 03/18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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